태양인은 사상의학에서 분류한 네개의 체질 중 폐(肺)가 크고 간(肝)이 작은 체질을 말합니다.
태양인은 천부적으로 폐장이 충실하고, 간장이 허약한 체질을 타고 나기 때문에
폐가 있는 상부가 발달되고 간이 있는 허리 부위가 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인의 병증은 대표적으로 해역증(표증)과 열격반위증(이증)이 있습니다.
표증은 표면의 병으로, 이증은 내면의 병으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1. 표증 = 외감요척병(外感腰脊病) / 아프고 열나는 외적 요인의 병
- 해역증 : 말하기도 귀찮을 정도로 온몸에 권태감이 심하고 노곤하여 움직이기 싫으며 다리가 풀리고 몸이 여위는 증상.
 다리가 마비되거나 붓고 아픈 증상은 없으며, 오한이나 발열도 없다.

 대표적으로 하지무력증이 나타나는데 가만히 앉아있거나 서있지 못하고 자꾸 기대려 한다.
 이는 간장의 기능이 허약한 탓이라고 하였다.
 이 병이 생기는 원인은 비애와 분노가 오래 지속되는 데에서 장부가 손상하여 온다고 하였고,
 이를 치료할 때에는 먼저 정신적 안정을 시킨 다음 약을 써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2. 이증 = 내촉소장병(內觸小腸病) / 심리적 신경병 등 내적 요인의 병 일체

- 열격증 :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삼켜도 위에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바로 토하는 증상.

 이때 식도 부위에서 서늘한 바람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지만 열이 높고, 배가 끓고 소리가 나며, 설사나 이질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열격증이 아니다.

- 반위증 : 음식물을 먹으면 명치 아래가 그득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토하는 증상.
 아침에 먹은 것을 저녁에 토하고 저녁에 먹은 것을 아침에 토한다고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열격반위는 정신적 소모가 과다하여 소화기계가 탈진되는 양상으로 먹으면 토하는 증상입니다.

동의수세보원에서는 태양인은 의지가 강하고 견딜힘이 약하니 의지가 강하면 식도의 기운이 위로 올라와서 내보내는 힘이 너무 과하고

견딜힘이 약하면 소장의 기운이 뭉치므로 흡수하는 것이 부족하여 위축된다.

그러므로 그 병이 열격반위가 되는 것이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태양인의 건강법]